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예방사업

예방뉴스

드라이클리닝의 불편한 진실
  • 조회수 669
  • 2022-06-22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입니다.


드라이클리닝 후 옷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맡아보신 적 있나요?

퀴퀴한 냄새의 원인을 함께 알아보아요!


----------------------------------------------------------------------------------------------------------------------------------


드라이 클리닝 후 퀴퀴한 냄새가?

- 드라이 클리닝의 불편한 진실


새 옷을 구매하거나, 계절이 바뀌면 옷장의 옷을 정리하면서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드라이클리닝 : 드라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드라이클리닝은 물 대신 화학물질인 액체형 기름(유기용제)을 사용하기 때문에 찌든 때를 빼는데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한 섬유가 수축, 이완되지 않고 색도 보존되어 많은 분들이 드라이클리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글로벌 의류브랜드에서는 '드라이클리닝만이 가능한 옷은 생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이나 프랑스에서는 드라이클리닝 기계를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방침이 나왔다고 하는데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이들이 드라이클리닝과 작별하는 이유는 드라이클리닝 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환경과 건강에 모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드라이클리닝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유기용제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이 있습니다.


# 테트라클로로에틸렌 :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장기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식도암, 자궁암, 방광암 등 특정한 유형의 암 발생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됨


# 벤젠, #포름알데히드

: 벤젠과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기관인 국제 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

(+) 1군 발암물질 : 암의 발생과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확인된 물질


일반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은 유기용제를 이용하여 세탁을 한 뒤 건조의 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건조과정에서 유기용제가 뜨거운 바람을 받으면 휘발성 물질들이 생성되고, 이 물질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옷에 묻게 되는데 이것이 드라이클리닝한 옷에서 나는 퀴퀴한 석유 냄새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드라이클리닝 전용 합성소재 옷을 사지 않거나, 가능할 경우 가급적 물세탁을 한다.


둘째, 드라이클리닝 된 옷은 비닐 커버를 벗기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휘발성 물질들이 날아가게 한 후 입도록 한다.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실험 결과 드라이클리닝 직후 비닐커버를 제거해 3일 이상 자연 환기한 경우 유해물질 농도를 줄이는 데에 가장 효과적


셋째, 세탁용 유기용제 회수건조기를 설치, 사용하는 세탁소를 이용한다.


넷째, 옷방을 자주 환기한다.


이외에도 휘발성 물질은 두통, 메스꺼움, 쇠약, 피로, 현기증, 피부 자극 증상 등 비특이적 증상들도 유발 가능합니다. 유기용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거나 유기용제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신 경우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1855-2221)와 상담을 통하여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