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입니다.
통조림 캔 속 유해물질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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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조림 캔 속 유해물질 바로알기
장기간 보관하기도 좋고 이용하기도 편해서 즐겨 먹는 통조림, 요즘은 다양한 음식이 통조림 형태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주고 있는데요.
간혹 매체를 통해서나 주변에서 통조림 캔 유해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통조림 캔의 재질로는 주석, 스테인리스스틸과 알루미늄이 주로 사용되며,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내면에는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에폭시수지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통조림 캔의 재질로부터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은 식품위생법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준은 미국, 일본,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엄격하다고 합니다.
주석
통조림 캔의 재질로 주로 사용
캔에 담긴 식품이나 음료를 먹을 경우 노출될 수 있음
주석은 위에서 쉽게 흡수되지 않으나 많은 양에 노출되면 복통, 빈혈, 간 또는 신장에 문제 발생 가능성 있음
이외에도 통조림 캔의 주석이나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함량에 대한 여러 국내 보고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기준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만큼 여러 조사에서도 기준치보다 상당히 낮은 중금속 함량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2. 비스페놀 A
주석 용출을 막기 위해 통조림 내부에 코팅하는 에폭시수지의 원료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어 내분비 교란 물질로 의심 받고 있지만, 발암성 등의 독성은 확인되지 않음.
통조림 캔에 대한 비스페놀 A 기준치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이 0.6ppm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은 별도의 기준이 없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나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유통중인 통조림 캔 등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비스페놀 A 용출실험>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불검출이거나 용출기준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로 나타나 안정성에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는 올바른 통조림 캔 이용법
통조림 캔을 선택할 때 주의할 사항이 있나요?
뚜껑이 불룩한 통조림 캔은 피하세요. 내용물이 부패하면 가스가 팽창해 뚜껑이 불룩해질 수 있습니다.
찌그러짐, 녹 등 외부 변형이 있는 통조림 캔은 피하세요.
제조 연월일, 제조 회사 등의 표시 및 정부가 보증한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통조림 캔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제품의 라벨에 있는 표시사항에 따라 보관합니다.
일반적으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레인지, 화로 옆 등과 같이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는 피해야 합니다.
통조림 캔을 이용할 때 다른 주의할 사항이 있나요?
개봉 후 되도록 모두 드시거나 다른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보관하세요.
식품을 그대로 캔 채 보관하면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주석 도금 캔의 경우 산소 접촉에 의해 내부 부식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조리 시 통조림을 직접 가열하지 마세요. 내/외부의 코팅이나 인쇄면이 손상되어 유해물질이 용출될 수 있습니다.
유해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통조림 캔을 피하기 보단 올바른 이용법을 숙지하고 통조림 식품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또는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1855-2221)와 상담을 통하여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