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영양제란 식물한테 주는 영양제로 액체형 비료의 일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스포이드처럼 생겨서 꽂아두면 미세한 양이 조금씩 흘러들어가는 스포이드형 제품과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중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 제품은 사용하고 남은 물을 실수로 마시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Seoul PCC에 접수된 상담사례들을 살펴보면 가정에서 식물영양제가 희석된 물을 잘못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50대 여성으로 가정에서 식물영양제가 희석된 물 500ml 중 200ml를 물로 착각하여 마심.
70대 여성으로 가정에서 요소비료를 조미료로 착각하여 수일간 조금씩 요리에 사용함.
30대 여성으로 가정에서 식물영양제가 희석된 물 1L 중 100ml를 물로 착각하여 마심.
20대 남자로 가정에서 1.5L 페트병에 식물영양제를 희석해 놓았다가 4모금 정도 마심.
식물영양제는 비료, 식물활성제, 절화 선도유지제의 총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비료는 식물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성분으로 질소, 인산, 칼륨이 주로 사용되며, 이외에도 마그네슘 유황, 칼슘, 미량요소(철, 망간, 붕소, 아연, 몰리브덴, 구리, 염소) 등을 함유합니다. 식물활성제는 식물의 영양보조제로 성분은 비료와 같습니다.
절화 선도 유지제는 자른 꽃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포도당, 구연산, 미량의 살균제를 함유합니다.
[발생상황에서 본 급성중독 초기대응 포인트, 가정용품편,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환경독성 환경보건센터]
Bradberry, S. M., Proudfoot, A. T., & Vale, J. A. (2004). Poisoning due to Industrial Chemicals. In: Poisoning & Drug Overdose (5th ed.)
Gosselin, R. E., Smith, R. P., & Hodge, H. C. (1984). Clinical Toxicology of Commercial Products (5th ed.).
비료, 식물활성제, 절화 선도유지제는 모두 독성이 낮으며 소량 섭취 시 중독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품의 원액을 섭취하거나 대량 섭취시 소화기 자극으로 인한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Seoul PCC에 접수된 사례들의 경우에도 모두 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자택 경과관찰을 권유받았습니다.?
Bradberry, S. M., Proudfoot, A. T., & Vale, J. A. (2004). Poisoning due to Industrial Chemicals. In: Poisoning & Drug Overdose (5th ed.)
Gosselin, R. E., Smith, R. P., & Hodge, H. C. (1984). Clinical Toxicology of Commercial Products (5th ed.).
식물영양제를 가정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번에 필요한 만큼만 희석 용액을 만들어 사용하세요.
사용하고 남은 용액에는 반드시 명확한 라벨을 부착하세요.
알록달록한 스포이드형 제품도 식품과 유사해 보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식물영양제를 실수로 먹었을 경우 즉시 뱉고 깨끗한 물로 헹구세요.
안구 노출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며 흐르는 물로 세척하세요.
노출 이후 이상 증상이 있을시, Seoul PCC에 문의하세요.
[American Association of Poison Control Centers. (n.d.). Prevention Tips. https://aapcc.org/prevention]
[National Safety Council. (n.d.). Poisoning Prevention. https://www.nsc.org/home-safety/safety-topics/poisoning]
[World Health Organization. (n.d.). Chemical Safety and Health. https://www.who.int/health-topics/chemical-saf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