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예방사업

예방뉴스

SeoulPCC 상담 사례로 알아보는 항생제를 잘못 먹였어요
  • 조회수 130
  • 2024-03-27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어 치료가 필요할 때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데요.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체중에 따라 복용해야할 약물 용량이 다르고,

시럽이나 현탁액의 경우 직접 용량을 측정하여 복용해야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Seoul PCC에도 항생제 복용과 관련한 상담들이 접수되었는데요.

1세 남아로 가정에서 한번에 3ml 복용해야할 항생제를 실수로 30ml 복용함

2세 여아로 가정에서 하루에 1번 먹는 항생제를 실수로 3번 복용함

2세 남아로 가정에서 항생제를 안 먹인 것으로 착각하여 1시간 뒤에 한번 더 먹임



동네 병원에서 소아나 영유아에게 흔하게 처방하는 항생제들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1) 베타락탐계

기전: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을 파괴합니다

종류: 페니실린( -cillin으로 끝남), 세팔로스포린(cef- 로 시작)


2) 마크로라이드계

기전: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 증식을 막습니다.

종류: 성분명이 -thromycin으로 끝납니다.


3) 설폰아마이드/설파닐아마이드계

기전: 세균의 엽산 생합성을 억제하여 세균의 증식을 막습니다.?

종류: 트리메도프림/설파메톡사졸(Trimethoprim/sulfamethoxazole)


[소아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식품의약품안전처(2011)]

[소아 적정상용정보집,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항생제를 실수로 한번 더 먹거나 권장 용량보다 약간 더 복용하였다고 해서 심각한 중독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데요.


하지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복용하거나 잘못된 용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였을 때에는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아에게 흔하게 처방되는 항생제들과 관련된 중독 증상 종류들

설사 등의 배변 상태 변화

핍뇨, 무뇨 등 소변량 감소

복통, 오심, 구토

황달

현기증, 난청, 이명

두근거림 등


[소아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식품의약품안전처(2011)]

[소아 의약품 안전관리방안, 국립중앙의료원]



냉장보관 항생제, 실온에서 보관해도 될까요?


항생제 중에 꼭 냉장보관하라는 항생제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약 이름에 -듀오, -네오라고 쓰여있는 항생제들인데요.


이 계열에 속하는 항생제는 처음 녹였을 땐 하얗거나 미황색이던 색깔이 시간이 지나면 노란빛으로 변하며 약효가 떨어집니다.?

*제약사에 따르면 냉장보관 항생제를 상온에서 2일간 보관하였을 때 약효가 처음의 85% 정도까지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한 냉장보관을 해도 7일정도까지만 안정적인 약효를 보인다고 하니 적정 기간내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아이에게 안전하게 항생제를 먹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처방전과 약용기에 표기된 복용 횟수 및 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내용이 다를시 즉시 약국에 정확한 복용 방법을 문의하세요)

약용기의 단위(ml)가 처방전의 단위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약병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반드시 보호자의 관리 아래 아이가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타인에게 부탁할 시, 미리 정확한 복용량을 측정해 둔다.

과량 복용 또는 이상 증상이 있을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소아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식품의약품안전처(2011)]

[소아 의약품 안전관리방안, 국립중앙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