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살충제는개미를 퇴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스프레이, 과립, 덫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는데요. 오늘은 개미가 자주 다니는 길목에 놓아두는 유인살충제 제품에 대하여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유인살충제는 개미를 유인하여 섭취하게 만드는 살충제로, 끈적한 젤이나 과립 형태의 미끼 속에 살충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인데요. 이러한 살충제는 즉시 효과를 나타내지 않고 서서히 작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그 이유는 개미가 독이 섞인 먹이를 동료 개미들과 공유하여 무리 전체를 제거하기 위해서 입니다.
주요성분과 독
성분 이름 / 작용기전 / 인체 독성
붕사 (보락스) - 소화계 및 신경계 기능 저해 - 인체 독성은 낮은 편이나 섭취 시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음
피프로닐 - 신경 전달 교란 - 사람은 소량 노출되어도 안전하나, 다량 섭취 시 구역, 구토, 두통, 복통, 어지러움, 심하면 경련 발작 발생 가능. 피부나 안구 노출 시 점막 자극 증상 발생가능.
하이드라메틸논 - 에너지 생산 방해 - 사람은 소량 노출되어도 안전하나, 다량 섭취 시 소화기 증상 발생 가능.
인독사카브 - 신경계 마비 - 인체 독성은 낮은 편이나, 다량 섭취시 드물게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나 신경계 증상 유발 가능
이외에도 아바멕틴, 이미다클로프리드, 스피노사드 등의 성분이 사용되나 포유류에 대한 급성 독성은 낮은 편입니다.
[Are Ant Traps Poisonous to Humans? Missouri Poison Center (July 7, 2023)]
[Caravati, E. M., et al. "Pediatric ingestion of ant bait gel results in arsenic toxicity." Clinical Toxicology. Vol. 46. 2008.]
[발생상황에서 본 급성중독 초기대응 포인트, 일본중독정보센터]
중독사고 사례
유인살충제 형태의 살충제는 가정에서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호기심으로 섭취하여 중독 사고가 나는 사례가 보고되는데요. 다행히 대부분은 독성 함량이 낮아 소량 섭취로는 심각한 중독이 드뭅니다.
11개월 남자아이로 가정에서 구석에 있던 개미 살충제를 가지고 놀다가 가루가 소량 나와 아이가 찍어 먹어 걱정되어 문의함.
개미살충제 안전사용법
가정 내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안전 수칙을 지켜야할까요?
-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살충제를 설치한다
- 구매한 살충제의 라벨과 설명서를 꼼꼼이 읽고 준수한다
- 한 곳에 과도한 양을 두지 말고, 음식이나 식기와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제품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내용물을 꺼내어 두지 않는다.
- 사용한 후 남은 살충제나 빈 용기는 바로 폐기한다.
[Are Ant Traps Poisonous to Humans? Missouri Poison Center (July 7, 2023)]
[Caravati, E. M., et al. "Pediatric ingestion of ant bait gel results in arsenic toxicity." Clinical Toxicology. Vol. 46. 2008.]
[발생상황에서 본 급성중독 초기대응 포인트, 일본중독정보센터]